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유토리 교육 (문단 편집) == 유토리 교육의 성과와 부작용 == [youtube(uffhcx-d4Ns)] 유토리 교육은 표면상으로는 [[학생]]의 학업적 부담을 줄이고 [[경쟁]]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내건 정책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전인 교육]]의 추구라는 명목 이외에도 또 다른 의도를 지니고 있던 정책이기도 하였다. 대학교 진학반과 취업반을 의도적으로 [[양극화]]시켜 공교육 현장에서의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는 것을 통해 [[사교육]] 비용을 감소시키고 입시 교육 이외의 교육을 활성화하는 등 [[입시 위주 교육]]의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도도 깔려 있었다.[* 하지만 일본의 [[사교육]] 비용 감소는 사회 계층의 고착화와 이에 따른 공교육 체계의 분화(유치원부터 사립 고교에 이르기까지)로 일어났다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유토리 교육은 입시 위주 교육의 문제를 극복한다는 점에서는 상당 부분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학력저하 현상도 같이 나타났다. 과목별로 보자면 국어(일본어) 교육의 경우에는 오히려 독해력을 증가시켰고 공부가 즐겁다는 응답도 크게 늘어났지만 수학의 경우에는 점수가 상당히 내려갔고, 기초학력 수준이 상당히 낮아지는 결과도 동시에 나타났다. 유토리 교육은 [[전인 교육]]의 추구라는 명목을 지니고 있었던 만큼, 경쟁주의를 타파하고 응용력을 가진 더 나은 인재를 발굴해낸다는 야심찬 계획이었다. 그러나 교과 내용이 줄어든다는 것은 학력 저하를 의미하기도 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일본 정부]]는 그들이 자습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자습으로 응용력, 창의성, 학력 등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포부였지만, 해결되지 못했으며 응용력 강화도 실현하지 못했다.[[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8011348021|#]][*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창의성 육성 명목으로 교과 내용을 줄인 점. 공부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점. 자기 개성개발과 자습에 몰두할 리가 없다는 점 등이 연쇄적으로 작용하였으며, 기본적으로 창의성과 응용성은 일반적으로 기본 학력이 뒷받침되어야하는 점을 간과한 것 역시 큰 문제였다.] 학생들의 학력 저하가 현저하게 나타남으로써 PISA 지표가 급격히 떨어지게 되었으며, 학력 저하를 우려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국공립학교를 외면하고 사립학교에 몰리는 등 의도하지 않았던 교육 [[양극화]]가 극심화되는 이른바 PISA 쇼크[* 일본에서 해당 현상을 부르는 별칭.] 현상이 일어났다.[* 공교육 현장에서의 과도한 [[경쟁]]을 완화한다는 의도에서 어느 정도의 교육 [[양극화]]는 이미 감수하고서 시작된 것이었고 심지어 그러한 교육 양극화를 의도적으로 조장한 바도 있었지만, 문제는 그 과정에서 예상 이상의 부작용과 폐단도 함께 일어났다는 점이었다. [[입시 위주 교육]]의 문제를 어느 정도 극복하는 성과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교육 양극화를 의도적으로 조장한 것으로 인한 부작용도 상당히 컸다고 할 수 있다.][[http://news.donga.com/3/all/20121213/51582349/1|#]] 공립학교에서 제대로 공부를 시키지 않는 인식이 확산되어 좋은 대학에 가고자 하는 학생들은 비싼 비용이 들지만 제대로 가르치고 향상심있는 학생들이 모이는 [[카이세이 중고등학교]]같은 사립 입시학교로 몰리게 된 것. 아무튼 이러한 결과에 충격을 받은 일본 정부는 2007년, 유토리 교육의 실패를 인정한 후 철폐해 학력 강화 교육 즉 [[학술 중심 교육]]으로 선회했다. 2009년엔 [[초등학교]]에서, 2010년엔 [[중학교]]에서 완전히 폐지되었다. 탈(脫)유토리 교육[* 교육량 증가, 경쟁주의 강화로 회귀.] 이후로 학력 저하 현상이 완화되고 PISA 순위는 다시 상승하였으며 이로써 PISA 쇼크에서 헤어나올 수 있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6631375|#]] 고등학교에서는 기존에 없던 인수분해, 공간도형, 부정방정식 등이 추가되고 한 단원에 몰아넣고 단순한 수준에서의 함수만 다루던 지수함수, 로그함수, 삼각함수를 별개의 단원으로 찢어 놨다. 이렇게 [[일본]]은 유토리 교육을 철폐하고 학력 강화 교육 즉 [[학술 중심 교육]]으로 선회함으로써 유토리 교육이 불러온 부작용이었던 학력 저하 현상을 해소할 수 있었지만, 그 대신 앞으로 [[입시 위주 교육]]의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해나갈지에 대해서 다시금 새로운 대응책을 구상해야 한다는 또 하나의 새로운 숙제를 안게 되었다.[* 인과론적으로 볼 때, [[입시 위주 교육]]이 [[주입식 교육]]을 조장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주입식 교육이 무조건 입시 위주 교육을 조장한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면이 있기도 하다. 입시 위주 교육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주입식 교육이 가능하고, 또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입시 위주 교육으로 [[흑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입식 교육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입시 위주 교육에 대해서는 대응책이 수립될 필요가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유토리 교육의 철폐를 통해 학력 저하 현상의 해소를 도모한 것까진 좋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입시 위주 교육의 문제에 대해서도 여전히 무언가 대응책이 있어야 함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 점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어떠한 대안을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아직까진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고, 입시 위주 교육의 문제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는 포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을 할수있다. 그러나 이렇게 학술 중심 교육으로 전환해도 PISA 2018의 결과를 보면 오히려 유토리 교육 세대보다 학력이 뒤떨어지는것으로 나타나는 등 학력향상 효과는 없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서 단카이 세대들이 은퇴해서 학력 떨어지는 사람도 적당한 직장에 들어가는 세상이 되다보니 그렇게 된것이라는 해석이 나온감도 있었고, 일본에서 유토리 교육에 대한 재평가가 일고있는 상황이기도 했다. 유토리 교육의 철폐 이후 [[일본 정부]]는 [[학생]]들의 학력 저하 현상을 방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반면 [[입시 위주 교육]]의 문제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는 손을 놓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 상기한 대로 유토리 교육을 통해 입시 위주 교육의 문제를 극복하는 데 성과를 거두기도 했고 또 그 유토리 교육의 부작용으로 인해서 학력 저하 현상이 벌어진 것도 역시 사실이었기 때문에, 입시 위주 교육의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시도가 자칫하면 다시금 학력 저하 현상을 재발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간단히 말해 학생들의 학력이 또 떨어질까 걱정되어, 입시 위주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그냥 손 놓아 버리고 방치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 뒤집어서 말하자면 학생들의 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홍콩]]이나 [[싱가포르]]의 사례처럼 입시 위주 교육의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방치시키는 것이 오히려 더 낫지 않나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할 것이다. 실제로 [[홍콩]]과 [[싱가포르]]는 [[학술 중심 교육]]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지만 동시에 학력 강화를 위해서 [[입시 위주 교육]]의 문제점을 정부가 의도적으로 방치한 결과 여러 사회 문제가 벌어지고 있는 사례로도 꼽히고 있어 학술 중심 교육의 긍정적 사례와 부정적 사례 양쪽 모두에 해당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일본 정부]]가 지향하는 방향성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다. 유토리 교육에 대한 가장 큰 비판 세력이 일본의 [[언론]]과 보수 우익 세력이기도 했었기 때문에 이러한 의혹은 정치적으로도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유토리 교육의 폐지를 [[일본의 우경화]]의 심화와 연계해서 해석하는 시각도 일부에서는 제기되기도 한다. [[전인 교육]]보다는 학술 중심 교육이 [[자유민주당(일본)|자민당]]과 우익 세력의 입맛에 맞는 교육정책이기에 이쪽으로 일본 정부의 정책노선이 수정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다. 유토리 교육과 같은 전인 교육이 학생들의 지성을 떨어뜨리는 [[우민화 정책]]에 악용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가지듯이, 학술 중심 교육은 학생들에게 [[역사 왜곡]]으로 대표되는 왜곡된 지식을 심어주어 정부에 충성하게 만드는 [[세뇌]]에 악용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가졌기 때문이다. 참고로 홍콩이나 싱가포르와 더불어 학술 중심 교육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는 [[중국]]에서는 실제로 학술 중심 교육이 [[중국 공산당]]에 의해 국수주의적 세뇌교육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으며[* 예를 들자면 [[청나라]]([[여진족]])과 [[조선]] 간의 [[병자호란]]을 다룬 영화 '[[남한산성(영화)|남한산성]]'을 본 중국인들이 "청나라도 중국이고 명나라도 중국인데 이해할 수 없다.", 또는 "작중 여진족은 왜 중국 말을 안 쓰느냐?"하고 [[https://extmovie.com/movietalk/57591655|혼란스러워 한 이유]]도 [[중국 공산당]]이 [[학술 중심 교육]]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여 국민들에게 [[중화사상]]과 [[하나의 중국]] 원칙을 주입한 결과이다.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와 관련해서 중국인 네티즌들이 보이는 일련의 태도도 중국 공산당이 학술 중심 교육을 어떻게 세뇌교육에 악용하였는 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꼽힌다.], 때문에 이러한 중국의 사례를 일본 정부가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은 것은 아닌가 하는 관측도 일각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당장 [[미국]]에서도 [[공화당(미국)|공화당]]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애국심]] 교육의 강화라는 명목으로 비슷한 정책을 검토했던 적이 있었으므로[* '1776 위원회'라는 조직을 만들고 이 조직을 통해 '애국 교육'이라는 우파적 역사 교육을 시도하려 했다. 이 시도는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하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다행히도 결과적으로는 철회되었다.]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는 이야기인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사실 [[학술 중심 교육]]의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정치적 악용은 대단히 큰 문제가 있는데, 학력 증진보다도 사상교육을 중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술 중심 교육의 본래의 취지를 크게 퇴색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을 정리하자면, 유토리 교육의 부작용이 발생한 원인은 취업을 위한 입시 즉 [[취업 위주 교육]] 내지는 [[출세 목적 교육]]이라는 근본적 요소를 무시하고 단순히 [[주입식 교육]]과 [[입시 위주 교육]]만을 피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주입식 교육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닌데 일괄 적용하였기 때문에 학업에 대한 흥미가 저하 되고 전체적으로 학력이 저하되는 사태를 초래했다. 단순하게 경쟁을 최대한 배제한 교육은 성취욕을 채우지 못하기 때문에 학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다. 물론 단순히 학력이 높고 교과 중심의 지식이 많다고 해서 과연 그것이 실제 취업이나 대학의 교육에서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 하지만 주입식 입시 교육이 갖는 장점인 경쟁을 통한 성취욕의 자극도 무시할 수 없고 기초 지식이 풍부한 것은 관련된 학문의 습득에 영향을 끼치므로 무시할 요소가 아니다. [[핀란드]]와 같이 성공한 경우를 보면 아예 교육기관의 목적이나 기초 교육 과정에 대한 접근 방법에서부터 차이가 있다는 점을 따져봐야 한다. 단순하게 학습의 강제성, 주입성 등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그저 학력 저하로 이어질 뿐이며 그 자체로 창의적인 사람을 만들지는 못한다. 유토리 교육의 이런 문제는 교육을 1차적으로 단순하게 여기고 학습에 필요한 요소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봐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